로파멜 녹음실

아날로그 전문 녹음, 믹싱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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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47FET & United47Fet

어디 납품하는 글도 아니어서 제목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쓸데없는 서론 ​인터넷 창에 M을 치면 뮬 주소가 뜨고, C를 치면 큐오넷 주소가 뜨고, R을 치면 reverb.com 이 뜹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완전 돌아있는 수준일텐데, M하고N 쳐서 mnshome (미디앤사운드) 까지 뜨면 장비병 2기정도 ​그리고 V를 치면 빈티지 킹, K를 치면 KMR 오디오, S를 치면 스윗워터가 나온다면 - 축하합니다. 당신은 장비병 말기입니다 ​===​한 반년전, 장비병 말기 환자 처럼 온라인 음향 아이쇼핑을 하다 눈에 들어온 녀석이 있었습니다. 바로 United 브랜드에서 런칭한 U47FET 클론입니다. 꼼꼼히 영상 등을 챙겨보고 자료를 검색하고 최근에 여러 고민 끝에 페어로 ..

카테고리 없음 2024.09.04

알루미늄 호일 앰비언트 사운드

최근 녹음과 작업이 많아 유튜브 영상 만들고 싶은 것들 (비교 실험 등)은 전혀 진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이지만, 로큰롤 키드 처럼 천진난만하게 소리 장난을 치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일전 연남동 방구녹음실 시절에는 이런 실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   차음이나, 컨트롤의 목적이 있는 스크린 패브릭이 아니라, 아예 고의적이고 계산된 서라운딩이 있다면 그것이 앰비언트 마이크들과 소리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일반적인 스크리닝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엥? 스러운 재질을 고민하다가 알루미늄 호일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심벌에서 약 50센티 이상의 간격으로 드럼 주변을 빙 두르고, 소리를 들어봤어요. 심벌 흔들리는 바람때문에 호일 자체가 바스락 거려서, 정확한 판단이 어려웠습니다. 사진..

카테고리 없음 2024.09.04

레슬로 리본 마이크 추가 후기

The BEEP (Xaudio) Reslo Ribbon 더 빕 - 레슬로 리본 마이크 페어를 녹음실에 들여놨고 지난 몇달간 다양한 녹음세션에 투입시켰습니다. 쓰면 쓸수록 매력에 흠뻑 빠졌고, 정말 끝내주는 마이크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리본 마이크 특성상 게인 설정이나 이런 부분에 좀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그외에 이 마이크에 대한 여러 녹음별 장단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최초에 작성했던 장비 소개 글은 여기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로파멜 장비들 #5: The BEEP-Reslo 리본 마이크 (Xaudio개조 버젼)  로파멜 장비들 #5: The BEEP-Reslo 리본 마이크 (Xaudio개조 버젼)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위치한 밴드 녹음 전문 녹음실 - 로파멜 (로우파이 멜로디 녹음..

카테고리 없음 2024.09.04

드럼편집에 대하여

드럼 박자 편집은 창작력을 요구하는 작업은 아닙니다. 기술의 대한 이해가 필요하지만 이후에는 단순 노동 같기도 합니다. 어떤 프로듀서들은 이 작업을 꺼려하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외주를 주기도 하죠. 저도 종종 박자편집을 의뢰 받습니다. 그런데 이게 하도 많이 하다보니깐 단순 노동을 넘어 이 나름의 편집의 미학이 존재하고, 이 미세한 컨트롤이 때론 전체 그루브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킥 위주로 글을 작성하였지만, 실은 심벌, 스네어, 거리가 있는 룸 마이크로 수음되어 페이즈가 있는 파일 등,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여러 편집의 잔기술과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 드럼 편집, 정말 필요한가?  아니요. 어떤 녹음도 마찬가지지만 편집 없이 갈 수 있으면 제일 좋은 ..

카테고리 없음 2024.09.04

패브릭 스크린과 동시녹음 / 룸 스필 (블리드) 에 대하여

동시녹음에 대한 문의를 생각보다 많이 받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합주하는 느낌 그대로 녹음하는 방식이 연주적인 측면에서 더 익숙할 수 있고, 굳이 클릭을 들으며 칼박으로 연주하고 어긋나는 것을 편집해 맞추려기보다는 더 프리하고 팀 고유의 템포감을 그리고 합주력을 소리로 담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클릭에 묶여 있지 않고 함께 연주해온 호흡을 그대로 담을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요. 하지만 한 명이 삐끗하면 모두가 다시 해야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그런 세션이 딱 한방에 나오기가 힘들다는 어려움도 있고, 기술적인 한계도 있어서 동시녹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아직 풀어나가야할 과제들이 남았다고는 생각하지만 현-로파멜에서는 동시녹음 과정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4.09.04

로파멜 음악추천 2-1%

아티스트: DAVID GROHL, JOSHUA HOMME, TALYLOR HAWKINS, KRIST NOVOSELIC, STEVIE NICKS, PAUL McCARTNEY 외 다수 앨범: SOUND CITY - REEL TO REEL 앨범정보: SOUNDTRACK              생각이 음반은 밴드의 정규음반 같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운드트랙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데, 녹음을 하는 다큐멘터리의 사운드트랙인 것이라 일반적인 OST와는 결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일단 폴 맥카트니를 비롯하여 여러 훌륭한 뮤지션이 참여한 음반이라는 것이 눈에 띄고요. 디지털 작업이 아닌, 아주 순정의 아날로그 방식으로 녹음한 것도 이 음반의 또다른 매력입니다. 니브 콘솔로 믹싱되고 릴-테잎을 거친 소리들이 로큰롤을..

카테고리 없음 2024.09.03

로파멜 음악추천 1-11%

아티스트: THE FLAMING LIPS앨범: YOSHIMI BATTLES THE PINK ROBOTS (2002)앨범정보: FULL LENGTH (정규)          제가 현업 뮤지션으로 속해 있는 밴드 "아톰뮤직하트" 가 가장 닮고 싶었던 밴드 중 하나가 바로 THE FLAMING LIPS입니다. 불타는 입술이라니 밴드 이름도 어찌나 멋진지... 아트 커버와 큐트한 제목과는 다르게 음악은 상당히 심오한 편입니다. 애초에 THE FLAMING LIPS는 스토너-인디 락 계열이기 때문에 기존 문법을 따르겠다는 의도가 아예 없는 사람들처럼 음악을 만들어 왔는데다가, 절대로 쉽게 풀어서 이야기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소리로 담았기에, 이 음반은 꽤나 멜랑컬리 한 음반이에요. 존재에 대한 질문, 이 우주속..

카테고리 없음 2024.09.03

로파멜 음악추천 1-10%

아티스트: TALKING HEADS앨범: REMAIN IN LIGHT (1980)앨범정보: FULL LENGTH (정규)               EXPERIMENTAL ROCK이라는 것이 딱 어울리는 음반입니다. 하지만 기괴함을 의무적으로 쫒거나, 억지로 난 천재니깐 기괴한 것을 해야되 하는 매너리즘으로 보여지진 않아요. 굉장히 창의적인 음반입니다. Born Under Punches는 80년대 버젼의 Pink Floyd "Money" 느낌도 좀 드는 것 같은데, 이것은 소리를 마치 영상처럼, FX처럼 쓰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여러 퍼커션들의 Afro Beat 위에 갖가지 사운드효과 등이 정말 재미있게 들립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