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파멜 녹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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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파멜 킥-인 (Kick IN) 체인

로파멜 2024. 9. 2. 19:23

저희 녹음실에서 쓰고 있는 킥체인을 공개(?)합니다. 어쩌면 녹음실마다 스타일이 있고, 어떤 특정한 녹음방식이나 장비의 라우팅은 시크릿 레시피 처럼 자기만 알고 싶은 것일 수도 있는데요. 저 역시 상당히 오랜시간 동안 이 조합?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정보의 부족으로 너무 오랜시간 혼자서 고민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음향에 대해 너드하게 집요하신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혹시 계시다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습니다. 아직도 저는 이런 것들을 찾아보고 공부하는 일이 즐겁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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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대단한 라우팅은 아닙니다. 저희 녹음실 킥체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거의 대부분에 녹음에서 포트(홀) 가 있는 드럼을 쓰고 있고요, 그 경우 킥인 마이크 (D12)를 포트 안쪽으로 위치해요. 아주 완전히 넣지는 않고 있습니다. 2.5KHz 정도가 충분히 느껴질 정도만 넣고 있어요.

 

 

 

 

[2] 드라이 드럼의 경우 아예 레조넌트 (프론트) 헤드를 빼놓고 녹음을 하는데 이때는 아주 더 깊숙이 위치시키고, 정 중앙에 위치해놓고 있어요.

 

 

 

 

[3] 최근에는 Kick ROOM의 개념으로 킥에서 약 1미터 위치에 Coles 4038 리본 마이크를 놓고 있는데, 이것이 또 전체 킥사운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4] 프리로는 TASCAM388을 쓰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정보를 정확히는 모르는데, 이거 프리도 굉장히 빈티지하고, 이큐가 매우 즉각반응이라 너무 좋아요. 꼭 STUDER169 이큐쓰는 느낌이 납니다. 저는 필요에 따라 이큐는 꽤 극단적으로 쓰는 편입니다.

 

 

 

 

[5] 킥 인-킥아웃 페이즈 제발 맞아야 합니다. 기본중에 기본이에요. (혹시 이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신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설명 드릴게요)

 

 

 

 

[6] 재즈드럼이 아닌 이상에야 킥인에다가는 리미터를 걸고 있어요. IGS Volfram 이라는 리미터인데 1176계열이고요, 이것도 많이 넣지는 않고 GR(게인 리덕션) 눈금이 -3dB 이상은 안가게, 깔짝 거리는 느낌으로 걸고 있습니다. 이 기계에는 SHPF 라고, 사이드체인 HPF가 있는데 이것이 아주 유용해요. 저는 킥인에서 이 노브를 보통 60Hz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MIX값은 시원하게? 80%를 걸고 있어요.

 

 

 

 

[7] 인터페이스에서 스피커 연결은 XLR이 아니라 AES 디지털 커넥션으로 바꿨습니다 (현재는 다시 XLR 아날로그 연결로 바뀌었습니다)

 

 

 

 

[*] 인터페이스를 좀 바꾸고 싶기도 한데 (여러가지 이유로) UA가 너무 좋은 플러그인이 많고, 이걸 다 바꾸자니 엄두가 안나네요.